선수 임원 30여명… 축구·농구·태권도·배드민턴 미주대표로
내달8일 광주서 개막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 체육대회’에 지난 샌프란시스코 미주 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OC 대표팀 선수와 임원 30여명이 미주 대표팀으로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종목은 축구, 농구, 태권도, 배드민턴 등으로 ▲축구-박용래 코치, 고석봉, 이 용, 브라이언 심, 서용남, 양정현, 홍병은 ▲농구-잔 안 코치, 저스틴 윤, 제이슨 임, 브라이언 강, 단 김, 이동진, 조 표, 숙 안, 마이크 현 ▲배드민턴-감독 김봉걸, 백미영, 김순임 ▲태권도-총 감독 진정환, 코치-김재권, 선수 윤재형, 윤재덕, 백영준, 조재덕씨 등이다.
<오렌지카운티 축구회 소속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축구회 7명의 선수들이 미주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미주 대표팀은 전국 체전의 번외경기인 해외동포 선수단들이 펼치는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해외동포팀 경기에는 매년 미국, 필리핀, 브라질, 캐나다,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중국, 독일, 사이판, 홍콩, 필리핀, 호주 등 15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미주팀은 OC 선수들을 중심으로 축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검도 등을 비롯해 7개 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막강한 전력을 가진 농구팀은 체전 참가 후 연세대, 실업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재미대한체육회 임원으로 이번 전국 체전에 참관하는 진병구 OC 체육회 회장은 “지난해에도 미주팀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종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또 지난해에 축구 한 종목만 참가하는 등 지난 몇 년 동안 OC에서는 1~2종목에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올해에는 OC가 미주체전 우승에 힘입어 4개 종목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주 축구대표팀의 박용래 코치는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7명 선수 전원이 오렌지카운티 축구회 소속으로 LA 축구팀과 힘을 합쳤다”며 “선발된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15개 해외동포팀, 15개 도시 선수와 임원 3만여명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전국 체전 기간에 광산업과 자동차, 전자산업 등 첨단 산업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는 광주의 새로운 모습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http://88sports.gwangju.go.kr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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