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한식당 오픈
바비큐 한정식 전문‘고구려’27일 개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바비큐 한정식 전문식당 ‘고구려’(대표 전재연)가 미식가들의 관심 속에서 27일 문을 연다. 거의 2년 동안 준비작업을 거쳐 마침내 오픈하는 이 식당은 실내 디자인 공사에 100여만달러의 예산을 투여했을 정도로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구려’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부는 웅장하고 기풍 넘치는 고구려 벽화 4개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입구에는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있다. 실내디자인은 품위 있고 격조 높은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급 한식당 ‘고구려’를 다음 주 오픈하는 전재연 사장이 실내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재연(55) 사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도 고급 한식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에 최고급 식당을 오픈하게 됐다”며 “LA 한인타운의 어느 고급 식당에 못지않게 최고의 시설과 실내디자인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도 주요 고객 대상으로 ‘맛있는 한식’을 제공해 한국음식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고구려’라는 컨셉으로 꾸민 식당에서 즐기는 한식은 타민족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사장은 최고급 한식을 서비스하기 위해 30년 경력의 주방장과 반찬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요리사를 스카웃했다. 이 식당에서 자신 있게 선보일 ‘바비큐’는 최상질의 고기를 사용해 다른 식당과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5,2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식당에는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석이 갖추어져 있고 4명에서 25명까지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칸막이 식탁이 설치되어 있으며, 18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바비큐 연기는 불판 아래로 흡입되는 시설을 설비해 놓았다. 이 업소는 비어&와인 면허를 갖추고 있다.
이 식당 옆의 25시 노래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전 사장은 전 연안부두 식당을 18만달러에 인수 후 리모델링해 고구려 한식당을 열었다.
이 식당은 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하며, 8851 Garden Grove Blvd.에 위치해 있다. (714)638-595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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