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츠베리팜에서 결혼식을 올린 단 밴더위트와 니콜 크랩트리 커플을 소개한 1일자 OC레지스터.
롤러코스터 타고 결혼식
너츠베리팜서 백년가약
너츠베리팜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커플이 지난 31일 너츠베리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친지 외에 수 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한 인생의 새 출발을 하게 된 커플은 나단 밴더위트와 니콜 크랩트리. 4년 전 너츠베리팜 할로윈 파티에서 첫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에게 무언가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놀이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놀이기구에 올라탄 채 혼인서약에 대답하던 신부 크랩트리가 눈물을 흘릴 때는 사진기자의 카메라에서 플래쉬 터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밴더위트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타면서 “4년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날 결혼식에서는 브라이즈 메이드로 루시 반 펠트와 샐리 브라운이 낙점됐고, 찰리 브라운은 베스트 맨을 섰다. 스누피는 결혼반지를 전달했다. 너츠베리팜은 이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형 부케를 선물했다.
롤러코스터 꼭대기에서 부부로서 남편과 첫 키스를 한 밴더위트 부인은 “결혼과 롤러코스터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부부 사이에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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