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7시 애너하임 한인장로교회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애너하임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
동호회 탐방 - 애나하임 배드민턴 클럽
주6일 2시간30분 운동
20대서 70대까지 다양
미주체전 출전 좋은성적
“처음 이민와서 배드민턴 치는 곳을 찾지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다행히 이 클럽을 알게되어 이제는 행복한 미국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애너하임 배드민턴 클럽’(회장 제이 이) 회원인 김태근(69, 부에나 팍 거주)씨는 배드민턴 매니아 중의 한 사람이다.
김씨와 마찬가지로 이 모임에 등록되어 있는 한인들은 하루라도 배드민턴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이다.
OC에서는 가장 큰 한인 배드민턴 동호회 중의 하나인 이 클럽은 8년째 애너하임한인장로교회(1408 S. Euclid St.) 체육관에서 주 6일동안(일요일 제외) 아침7시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30분동안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배드민턴 코트가 3개뿐인 관계로 회원수는 60여명으로 제한을 두고 있어 가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아야 한다. 회원들은 2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경력이 10년 넘는 한인들도 제법된다.
덕분에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11명의 회원들이 출전해 여자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은, 동메달을 골고루 획득해 OC체육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를 했다.
김순임(54, 가든그로브) 씨는 10년전 늦은 나이에 처음 배드민턴 접했지만 이번 대회에 나가 여자복식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미주 대한 배드민턴 협회의 이승국 회장은 “남녀노소할 것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고 단시간 땀을 흘리는데는 배드민턴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한국에서는 테니스보다 배드민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남가주에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클럽의 제이 이 회장은 “그동안 애너하임 한인 장로교회에서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어 회원들이 부담없이 배드민턴을 즐 길 수 있었다”며 “20-30대 젊은 세대들도 회원으로 상당수 가입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클럽의 월 회비는 10달러(연 회비 120달러), 입회비 50달러이다. (714)917-995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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