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잠정 중단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 공사장비가 방치돼 있다. 뒤쪽 하얀 건물이 가든그로브 현대.
“현대딜러 부지 매입 예정대로”
BT 재개발 지연 되더라도
시당국, 합의이행 뜻 밝혀
“공사시작때까지 현 장소 영업”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 프로젝트의 지연과 상관없이 가든그로브 현대 부지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가든그로브 현대는 딜러십이 밀집해 있는 트래스크길 GM매장 인근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GG시 경제개발국 챗 요시자키 국장은 2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재개발 계획의 지연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현대차 딜러 부지를 매입한다”며 “양측의 합의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에스크로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BT재개발을 추진중인 GG시는 올 3월 BT와 인접한 가든그로브 현대 부지 3에이커를 1,4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가든그로브 현대의 소유주인 한국자동차 그룹 이대룡 회장도 이 같은 조건에 만족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최근 약 3억달러를 투입해 BT에 주상복합 콘도 단지를 짓겠다던 어번 퍼시픽 빌더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재개발 사업을 포기하면서 현대부지 매각 계약의 진행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요시자키 국장은 “현재 어반 퍼시픽 빌더는 완전히 BT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상태”라며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이대룡 회장이 원한다면 에스크로가 종결된 뒤에도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딜러십을 현 장소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든그로브 현대도 BT 재개발 지연과 별도로 매각협상은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대룡 회장은 “시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재개발과 상관이 없다”며 “공사가 실제로 시작될 때까지 영업권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재개발 지연이 나쁜 뉴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풀러튼지역으로 딜러십을 이전할 뜻을 밝혔던 그는 “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트래스크길에 2에이커 이상의 부지만 확보된다면 계속 GG에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매장도 인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현대에스크로 종결 후 1년 영업권을 보장 받아 2009년 7월까지는 현 장소에서 정상 영업한다. 가든그로브 현대와 인접한 나라은행몰은 이번 BT 재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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