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일대 고가 밸브
야밤에 절단 신종범죄
타운 동일범여부 수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포함해 GG일대에서 값비싼 구리로 만든 고가의 수도 밸브를 야밤에 절단해가는 신종 범죄(본보 6월26일자 21면 참조)가 최근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저녁 5명으로 구성된 ‘구리 절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한 경비원으로부터 구리 파이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HD 서플라이’(13591 Harbor Blvd.)사에 도둑이 침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히스패닉 또는 백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GG경찰국의 릭 와그너 서전트는 “용의자 중에서 4명은 담을 뛰어넘어가 구리 파이프를 훔치려고 했으며, 또 다른 한명은 밖에서 망을 보았다”며 “경찰견을 동원해서 5명의 용의자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현재 절도 시도 및 음모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다른 범죄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관계로 용의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구리 절도단’이 한인타운에서 구리로 만든 고가의 수도 밸브를 잘라서 훔쳐간 용의자들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수도 밸브는 건물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1,500-2,000달러 상당의 비용이 든다.
가든그로브 파출소의 유태경 행정관은 “구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범행 타킷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절도 사건은 종종 발생하고 파출소에 한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구리 절도단’이 침입했던 ‘HD 서플라이’는 구리 파이프를 공급하고 있는 대규모 회사로 예전에도 범행 타겟이 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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