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올 6% 올라
평균 1,551달러
OC 아파트 렌트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팩츠는 2분기 OC 지역 대형 아파트단지(90유닛 이상)의 평균 렌트 비용이 1,55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6%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OC는 미국에서 7번째로 아파트 임대료가 비싼 카운티다. 전체 1위는 평균 월 임대료가 2,134달러인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주택시장 침체에도 아파트 렌트가 오르는 이유는 융자심사 강화로 집을 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LA 경제개발공사 잭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세입자는 아파트 임대비가 싼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시별로는 오렌지시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4.2% 오른 1,586달러를 기록해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평균 렌트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포트비치로 세입자는 평균 2,012달러를 집세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레아의 렌트는 1,376달러에 그쳤다.
대형 유닛보다는 소형 유닛의 인기가 더 높았다. 방 1개·화장실 1개 유닛의 렌트는 1년 사이 6.7% 오른 1,353달러를 기록했으나, 방 3개·화장실 3개 유닛은 4.7% 상승한 2,390달러에 머물렀다.
아파트 렌트 시장의 활황에도 공실률은 약간 증가해 6월말 현재 5.1%를 기록했다.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해 개발업자들은 이전 3년 동안의 퍼밋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5,195유닛의 신규 아파트와 콘도 퍼밋을 발급받았다”며 “공급의 급증으로 공실률이 약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LA 경제개발공사는 올해에만 OC에서 4,900유닛의 아파트와 콘도가 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별 90유닛 이상 월 평균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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