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에서 마리화나를 의학적 용도로 사용하기 원하는 환자를 위한 신분증이 발급된다.
지난 4개월간 이 문제를 토론해 온 OC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17일 회의에서 의학적 마리화나 ID카드 발급 프로그램을 찬성 4, 반대 1로 승인했다. 이로 인해 매년 약 800명의 환자가 진통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996년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을 승인하는 주민발의안을 통과시켰지만, 마리화나의 사용을 금지하는 연방법 때문에 샌디에고 카운티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등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한 빌 캠벨 수퍼바이저는 “마리화나가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와 이를 뒷받침하는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신분증 발급을 승인하게 됐다”며 “새 프로그램이 불법 마리화나 단속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에서는 30개 카운티가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을 허가하는 신분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대표를 던진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연방법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고, 아직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비해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프로그램 오용 때 카드발급을 중단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고, 불체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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