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간가격
64만달러 사상최고
판매량 20년래 최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6월 한달 동안 주택 중간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택 판매는 20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의 중간가격은 64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0.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택 판매는 전년과 비교해 31.6% 하락, 6월 기준으로 20년만에 가장 낮았다.
이같은 중간가격 상승은 이직·전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급히 이사를 가거나 당장 집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바이어와 셀러들이 현재 오른 가격에 주택을 매매한 것이 주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6월 집값 상승이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상당수의 바이어들은 여전히 관망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달의 주택 판매가 최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세븐 게이블레스 부동산의 레슬리 지아코비는 “오픈하우스에 오는 바이어들은 대부분의 경우 집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한다”며 “가격을 다운시킨 주택들도 판매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부진의 주요인은 주택 모기지 융자회사들이 서브프라임의 잇단 파산영향으로 주택 구입자들에게 까다로운 융자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달의 주택 매매는 2년 전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떨어졌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73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4.9% 상승, 콘도미니엄 45만5,000달러로 0.4% 하락, 신규주택 62만9,750달러로 21% 떨어졌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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