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건설분야 OC경제 이끈다
7천여개 일자리 창출
실업률 3.6%선 유지
소매업 4.6%성장 지속
부동산은 진정세 계속
OC 경제는 2008년까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광·바이오 의학·건설 분야가 경제 발전을 이끌지만, 주거용 부동산과 서브프라임 분야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부에 비해 남부 OC에서 좀 더 활발한 경제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LA 경제개발공사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07~2008년도 남가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OC에서는 약 7,000개의 일자리(이하 농업분야 제외)가 신규 창출될 전망이다. 이는 1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던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브프라임 파동과 신규 주택시장의 부진 때문이다. 2008년에는 1만5,300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올해 3.6%, 2008년 3.7%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즈니랜드 잠수함 재개장에 힘입은 관광분야와 채권사용 관련 소송이 마무리된 바이오 의학 분야가 발전을 이끌며, 대규모 메트로링크 철도 확장공사를 계획 중인 OC 교통국을 비롯한 정부관련 업종의 전망도 밝다. 소매업 분야는 올 한해 약 4.6%의 성장을 기록하고 수년간 활황을 누린 부동산 분야는 서브프라임 파동과 함께 본격적인 진정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늘었던 신규 주택건설 퍼밋은 2007년 16.9% 급감하고, 2008년에도 11.3% 줄어든다. 고층콘도 건설붐도 시들해져 몇몇 프로젝트는 이미 계획이 취소됐다.
1인당 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3.3% 늘어난 평균 4만7,043달러를 기록하며, 이 같은 평균소득은 남가주에서는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어바인·터스틴·뉴포트비치를 포함한 카운티 남쪽 지역의 1인당 평균소득은 5만2,895달러를 기록하고 카운티 북부의 4만2,246달러에 비하면 1만달러 이상 많다.
지역별로는 애나하임, 헌팅턴비치, 터스틴, 어바인, 가든그로브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애나하임은 다운타운과 플래티늄 트라이앵글 지역 복합 재개발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고, 가든그로브도 하버 길에 놀이동산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터스틴과 어바인은 옛 군 기지 부지에 초대형 복합 상가와 공원을 건설하고 있다. 헌팅턴비치는 다운타운 인근 해변가를 개발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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