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선거 ABC교육구와
세리토스 평의회 각각 출마
어제 주요인사 참석 회견
11월 선거에 각각 ABC 통합교육구와 세리토스 칼리지 평의회 위원으로 출마하는 하워드 김 후보와 티나 조 후보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6일 정식 입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과 노조의 후원을 받고 있고 두 후보는 이 날 등록을 마친 뒤 LA카운티 선거국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세리토스시 조재길 시의원, 중부한인상공회의소 황선철 회장, 토니 멘도사 주하원의원실 래리 카바레오 수석 보좌관 등이 참석해 두 후보를 지지했다.
조재길 의원은 “2007년은 세리토스·라팔마·다우니·놀웍 등 중부지역 한인사회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1.5세인 하워드 김 후보와 2세인 티나 조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1세와 함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마라톤 코스 변경에 앞장서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하워드 김 후보는 ABC 통합교육구 카운슬러, 한국가정상담소 상담실장, 사우스베이 장로교회 임시 담임목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 산하 ‘어거스터스 호킨스 정신건강센터’의 정신신경과 전문의인 티나 조 후보는 세리토스 지역 휴버트 험프리 민주당위원회에서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에 이중언어 교사가 없는 등 여러 가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교육위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국 교육계와의 교류확대 및 다문화 리더십 육성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는 “젊은 세대가 사회에 나가서 훌륭한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이번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세리토스 칼리지 학생협의회와 교직원 노조의 의견을 학교 행정에 반영하고, 저소득층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ABC 통합교육구는 세리토스·벨플라워·아테시아 지역의 19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를 관할한다. 조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세리토스 칼리지 평의회는 세리토스 칼리지의 예산과 재정을 심의한다.
두 기관 모두 각각 7명으로 위원으로 구성되면 이번 11월 선거에서는 각각 4명의 새 위원을 선출한다. ABC 교육위원 선거에는 공화당 계열인 폴 강 후보도 출마한다. 중부상의 황선철 회장은 “11월 중간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10%도 안 되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가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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