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교통국과 버스노조가 합의한 새 계약이 투표에서 통과된 후 노조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임금 인상등 합의, 이번주내 모든 노선 정상화
어제부터 운행 재개
목요일까진 요금 무료
지난 9일 동안 OC 서민들의 발을 묶어놓았던 버스노조의 파업이 16일 오전 마침내 끝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었던 일부 구간은 이날 오후부터 운행이 재개되었으며, 이번주 내로 모든 노선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 교통국과 버스노조는 13일 정오 오렌지시 로컬 952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1,820만달러의 임금 및 베니핏 인상을 골자로 하는 새 계약에 합의하고 노조원들이 당장 복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OCTA의 조엘 즈로닉 대변인은 “17일 저녁까지 상당수 노선들은 정상운행 될 것”이라며 “버스들은 정상적으로 운행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버스요금은 목요일까지 무료이지만 금요일부터는 정상요금이다.
이번 협상은 카운티가 파산신청 당시 봉급 인상이 없었던 베테런 운전사들의 임금을 더 많이 올려야 된다는 노조측의 요구와 초보 운전자들에게 봉급을 많이 주어야 지원자들이 늘어난다는 교통국측의 주장이 주요 쟁점이었다. 결국 교통국은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험자들의 봉급 인상폭을 높였다.
교통국과 버스노조가 합의한 새 계약은 ▲향후 3년에 걸쳐 임금과 베니핏을 14.7% 인상시키고 ▲첫번째 해에 5년 이상 유경험 버스 운전자들은 4.25%, 5년 미만의 경우 3.5% 봉급 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 계약이 버스 운전사들에게 적용될 경우 시간당 14달러92센트를 받고 있는 노조원들은 3년 내에 16달러54센트, 고소득 운전사들은 현행 21달러42센트에서 3년 내에 23달러92센트가 된다.
한편 버스 노조가 파업을 벌인 지난주 OCTA의 81개 버스노선 중에서 약 50개가 운영이 중단됐다. 미캐닉들은 지난 15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했다. 한 주에 22만명이 OCTA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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