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중독
한인 고민 늘었다
청소년문제 비중
두드러지게 늘어나
806건중 112건
올해 상반기 오렌지카운티 한인 가정은 자녀 갈등으로 상담소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년 동안 부부갈등(성격 차이)이 한인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올해에는 청소년 문제가 가장 두드러졌다. 청소년 상담 케이스 중에서는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관한 상담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수잔 이)가 5일 발표한 상반기(1~6월) 상담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상담소를 찾은 한인은 806명으로 이중에서 자녀 갈등이 112건(13.8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부갈등 108명(13.39%), 법률문제 79명, 질병(우울증) 74명, 의처증·의부증 6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번 충격적인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과 한인 사회의 각종 사건 이후로 우울증에 대한 단순 문의와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한미가정상담소의 윤현빈씨는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분류 카테고리가 없어 우울증을 질병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윤현빈씨는 또 “최근 가정상담소에서 상담관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케이스가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관한 것”이라며 “이같은 유형의 상담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는 한인가정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예방 및 조기에 해결하기위해 정신과 전문의 최신정 박사를 초청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 ‘정신건강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한미가정상담소 상담통계(1~6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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