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121 가주연대 김성회 OC간사는 본회의 통과를 위해 OC지역 한인단체와 개인의 적극 동참을 부탁했다.
‘HR121연대 김성희 간사
본회의 투표 대비해 일본정부 로비 시작
어바인과 애나하임의 서명안한 의원 설득
“OC에서 정신대 결의안에 서명을 안 한 두 하원의원의 지역구가 어바인과 애나하임입니다.”
HR121 가주연대에서 OC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회 간사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권고하는 내용의 121법안이 하원외교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더욱 바빠졌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가 본회의 투표를 대비해 의원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법안에 대한 공식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의원을 설득해야 하는데, 남가주에서 서명을 하지 않은 다섯 명의 의원 중 두 명이 OC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두 의원이 한인 밀집도시인 어바인·뉴포비치(공화당·잔 캠벨)와 애나하임·라하브라·요바린다(공화당·게리 밀러)를 대표한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다.
그동안 OC 한인회, OC 한미연합회 등과 협조하며 공화당 대나 로바커, 민주당 로레타 산체스, 민주당 제인 하먼 의원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음에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그의 말이 이해된다.
다행히 법안이 하원외교위원회를 통과한 뒤 부쩍 늘어난 한인사회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 후원금이 시나브로 쌓이기 시작했고, OC 지역 1.5세와 2세 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하원의원을 설득하겠다고 앞장섰다.
학생들은 베델한인교회를 시작으로 사랑의 교회와 은혜한인교회 등 각 교회를 돌며 청원서를 받은 뒤 이를 모아 각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간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더 많은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들이 뜻 깊은 일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일을 하면서 의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산은 지역구 유권자의 청원서와 전화 한 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과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우리가 살고 있는 풀러튼과 어바인 지역구 의원의 반대로 좌절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영어가 서툰 한인은 후원금을 보내거나 HR121 연대 홈페이지(www.support121 .org)에 가서 청원서를 다운받은 뒤 의원실에 팩스를 넣는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HR121 연대(213-487-2371)가 밝힌 OC 지역 두 의원 연락처. ▲게리 밀러 의원: 전화 (714)257-1142, 팩스 (714)257-9242 ▲존 캠벨 의원: 전화 (949)756-2244, 팩스(949)251-930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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