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경제연구소 이스마엘 아디비 연구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채프만대 제임스 로티(왼쪽) 총장이 ‘2007 연중 경제전망 보고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앤더슨 연구소 ‘경제전망 보고서’
집값은 중간가 이하부문서 더 하락
카운티 과세매출 4∼5% 안정성장
올 하반기와 2008년도 OC에서는 교육과 건강 같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약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올 해 4.1% 가격하락(기존주택 기준)이 예상되는 주택시장에서는 중간가격 이하 부문이 가장 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채프만대학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26일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웨스틴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7 연중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가주 전체적으로는 약 31만5,000개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주택가격은 각각 2.4%(2007년)와 4.4%(2008년) 떨어진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실질 GDP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OC지역 경제는 고용증가와 과세매출 증대로 전반적인 카운티 경제는 LA를 포함한 인근지역 또는 주 전체와 비교해 특별히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 주택퍼밋 가치(total building permit valuation)는 LA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는 하락하겠지만, OC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전체 인컴에서 주택관련 총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소유능력 측정. 이 수치는 지난해 49.8%를 기록해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소득이 낮을수록 이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다, 모기지 심사가 강화되고 중간·저소득층이 선호하던 서브프라임 시장도 위축돼 인해 중저가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 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경기가 안 좋다는 업주들의 통념과 달리 카운티 전체 과세매출은 4?5%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과세매출은 612억달러로 지난해 582억달러에 비해 5.1% 늘고, 2008년에도 639억달러로 4.5%의 견조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역시 1% 이상 성장이 예상됐다. 전체적으로는 2007년 1만8,400명, 2008년에는 1만6,70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견되며, 특히 건강과 교육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올 해 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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