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태권도연합회’의 최권성(가운데) 회장과 김준현(왼쪽) 부회장, 유센 라이 사무국장이 태권도 토너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태권도연합회 주최
타인종 포함 23일 세리토스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태권도 대회가 이번 주말에 열린다.
‘캘리포니아 태권도연합회’(회장 최권성, California Unified Taekwondo Association)는 23일 세리토스 칼리지(1110 Alondra Blvd., Norwalk)에서 가주 전역 120여개 도장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토너먼트를 갖는다.
이 연합회 창립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태권도 대회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라틴계, 흑인, 백인, 아시안 등을 비롯해 타인종 선수들이 가주 여러 도시에서 참가할 예정으로 품세와 겨루기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들은 7월 샌호제에서 열리는 ‘전미주 태권도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 연합회에서 선수들을 지원한다. 또 입상자들이 세계 대회와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면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이 연합회의 최권성 회장은 “이 단체는 주정부에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기 위해 토너먼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1년에 두번씩 남가주와 북가주를 오고가면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이 연합회는 인종을 초월해 태권도로 하나로 뭉치는 단체로 앞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이 연합회에 도네이션한 기금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준현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국제시합에서 사용하는 전자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채점 방식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이 대회를 지켜보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아동 8달러이며, 선수들은 품세와 겨루기 2종목에 참가할 경우 85달러, 한 종목 75달러이다. 참가 접수는 22일 오후 9시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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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