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의 이명복(왼쪽부터) 수석부회장, 잔 안 한인회장, 진병구 체육회장, 윤준구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인회·체육회 공동 회견
한인단체들 자매결연 맺어
체육회 가맹단체 돕기로
이번 달 29일부터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14회 전미주 한인체전’을 약 3주 앞두고 한인단체들이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체육회(회장 진병구)는 11일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미주체전을 위해 비영리 한인 봉사기관 단체들이 한 마음으로 체육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와 체육회는 일반적으로 기금을 모금하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체육회에 소속되어 있는 16개의 가맹단체들과 30여개 한인단체들 사이에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 이 단체들이 가맹단체들을 돕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인회, 노인회, 일심상조회,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 신우회, 우리회가 수영, 검도, 골프, 축구, 농구, 배구, 보올링, 야구, 육상, 탁구, 유도, 태권도, 테니스, 배드민턴, 레슬링, 씨름 등의 가맹단체들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잔 안 한인회장은 “체육회 가맹단체들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한 단체들은 현재 8개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한인단체와 가맹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상호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한인 단체들의 경우 대부분 1세들로 구성되어 있고 체육회 가맹단체들은 1.5세와 2세들이 주축인 만큼 한인 1세들과 젊은 층과의 상호 교류와 대화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구 체육회장은 “전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1만5,000여달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결단식을 즈음해 목표액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회·체육회는 14일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각 단체장들과 가맹단체 임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자매결연’ 주선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OC 체육회는 22일 오후 7시 동보성 식당에서 약 350명이 참가하는 ‘제14회 전미주 체전’ 결단식을 가진다. (714)334-5433, (714)588-060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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