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을 함축 시적형상화
오세영 교수인생론적 시인해설
화가로서 베이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헬렌 신(한국명 신연자)씨가 ‘고래는 그리움을 낚는다’를 출간했다.
첫 시집은 낸 헬렌 신씨는 나는 시인이 되고 싶어서 시를 쓴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출렁이는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가끔씩 끄집어 내어 나의 삶을 써온 시들을 모은 것이 한권의 책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내 마리나 그래픽 센터출판사가 내놓은 이책은 1부 맞추지 못한 퍼즐을 시작으로 2부 순간의 진실, 3부 빛과 그림자,4부 기차는 달리고등으로 나눠어 80여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가 한말숙은 일상생활의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이 시가 되어 나오는 시인이라면서 여러장의 수필로 써야될 것을 몇줄의 시로 잘응축하고 있다 서문에서 적고있다.
헬렌 신의 전주인근 중학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오세영 시인(서울대 국문학과 교수.한국 시인협회 회장)은 그녀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하는 화두를 가장 처연하게 탐구한 인생론적 시인이라고 해설에서 밝히고 있다. 오세영 시인은 또 시가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고뇌하면서 그것이 극복을 탐색하고자 하는 정신적 몸부림이 시인 자신의 인생론을 함축한 대표적 시적 상징이 배어있다고 평했다.
이밖에도 헬렌 신의 시에 대해 홍문표 교수(명지대. 문학 평론가)는 생명력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
서울출생의 헬렌 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후 아트 아카데미등 교수와 화가로서 활동해왔다. 산호세지역에 거주해온 그는 본보에 ‘명화 산책’칼럼을 비롯 글을 써왔으며 미주문인협회 회원으로 ‘창조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헬렌 신은 현재 딸이 살고있는 LA 지역에 머물고 있는데 시집은 북가주지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자 연락처 (310)821-1901.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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