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시장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과 함께 출두명령을 받은 한인 신한섭 씨가 이와는 별개 혐의로 28일 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일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신 씨는 28일 밤 산라몬의 한 주택에 들어가 그곳에 사는 사람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하는 등 행패를 부린 뒤 유니온시티의 부모집으로 되돌아가 벽장 속에 숨어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신 씨는 이날 밤 강절도(가택무단침입) 및 살상무기(자동차)를 이용한 3차례의 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돼 마티네즈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경찰에게 체포될 당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신 씨는 이날 오전 최근에 알게 된 지인(경찰 추정)을 만나기 위해 문제의 산라몬집에 갔다 지인이 없는 가운데 지인의 룸메이트에게 이같은 행패를 부렸다고 유니온시티 셰리프국 지미 리 대변인은 밝혔다.
지난해 부모를 구타(존속상해) 및 가내소란 등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나는 등 정신적 질환 때문에 잦은 말썽을 일으켜온 신 씨는 앞서 공공행사장 등에서 뉴섬 시장에게 이유없이 접근해 귀찮게한 혐의(스토킹) 등으로 지난달 21일 법원으로부터 한시적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으며 법정에 소환된 상태였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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