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즈니스가 집중돼 있는 애난데일에서 하룻새 3건이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에 의해 불과 2시간 사이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첫 번째 강도사건은 지난7일 저녁 8시경 리틀 리버 턴파이크 7300 블록에서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45세 여성이 2인조 강도에게 지갑을 털렸다.
두 번째 사건은 이날 저녁 9시40분경에 43세된 여성이 주차장에서 3인조 강도에 의해 지갑을 털릴 뻔한 사건이 발생했고, 마지막 사건은 두 번째 사건발생 직후 비엔나 거주 46세 여성이 가게에서 나오다 3인조 강도에게 지갑을 빼았겼다.
이날 강도사건에서 범인들은 지갑만을 노렸으며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30대 히스패닉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애난데일에서는 지난달에도 거의 5일에 한건꼴로 강도사건이 발생, 한인업소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 한인 업주는 “최근 일거리가 거의 없어 돈을 벌지 못하는 히스패닉들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을 닫고 집에 갈 때에는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가곤 한다”고 최근의 불안한 치안 상황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