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등 한나라당 빅3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미국 순방에 나서면서 각 예비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들어 첫 방미 테이프를 끊게 될 주자는 박근혜 전 대표. 오는 12일부터 5박6일의 일정으로 보스턴, 워싱턴, LA를 차례로 찾는다.
이번 방미에는 기자만 22명을 비롯해 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수행단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하버드대학 초청강연에 이어 13일(화) 워싱턴을 방문,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연설하며 15일까지 한국전 참전비 참배, 헤리티지 재단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인 13일 저녁 6시30분에는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워싱턴 동포 환영위원회가 마련하는 환영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2005년 3월 워싱턴, 뉴욕, LA를 방문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16일 LA로 이동,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미주지역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한인 단체로는 ‘박근혜 후원회’ ‘박사모’ ‘USA 박사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등이 있으나 워싱턴에는 아직 없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오는 3월경 뉴욕과 LA를 방문, 미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동포들과의 만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야를 통틀어 대선 주자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의 방미가 확정되면 미주지역 선거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지난해 3월 워싱턴 D.C.와의 자매결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며 지지단체는 ‘명박 사랑’ ‘한반도 대운하 한민족 네트웍’ ‘MB 팬클럽연대’등이 있다. 워싱턴에서도 각계인사들이 너도나도 지지 모임 출범을 준비중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진영도 오는 3월쯤 미국 방문 계획을 저울질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방미시 신성장 동력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동북아 국제협력을 논의할 전문가들을 만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해외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용태) 산하조직인 미주위원회(대표 스칼렛 엄)는 3월경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A에서 대규모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 대선 정국을 리드하고 있는 한나라당 ‘빅3’가 차례로 미국행 티켓을 예약함에 따라 워싱턴 등 미주지역의 대선 열기가 조기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국·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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