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국가ㆍ지역사회봉사공사(CNCS)의 지난해 말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성인의 29%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30년래 최고 수준이다.
특히 학교와 보이스카우트 등 교육 및 청소년 기구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괄목할 만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9년 이후 10대후반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 비율이 13%에서 28%로 2배 이상 늘었다.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가사 서비스 네트웍인 아메리코 회원 수도 1994년 설립 당시 2만5,000명에서 7만명으로 늘어났다.
1993년부터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해 온 연방정부기구 CNCS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0년까지 미국 자원봉사 인구를 1,000만명 늘리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7,50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자원봉사가 활발한 이유는 헛간을 만든다든가 수확철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일을 나누던 전통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런 전통이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조언과 마약복용자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CNCS 관계자는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는 것 역시 자원봉사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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