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부메릴랜드한인회는 설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인 2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주류사회에 한국을 소개한다는 큰 틀을 마련했다.
2005년 9월 창립된 남부메릴랜드한인회의 이태미(사진) 회장은 “한국문화를 발판으로 주류사회와 교류하고 한인 2세들에게 우리문화 유산에 대한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인회 행사를 문화 사업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월 제 2회 한국 설 문화 축제를 비롯해 4월 아태 문화축제, 7월 한미친선볼링대회, 9월 문화예술재단과 함께 하는 제 2회 한국 명인들의 축제, 11월 월도프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와 함께하는 추수감사절 축제, 12월 한인회 한국학교 학예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첫 사업으로 2월 17일 찰스카운티내 포토맥 교회(Potomac Church)에서 열리는 설 문화축제에는 한국 입양아와 한인 노인들, 미국인 교사들이 초청되며 한복 패션쇼, 외국인 한국어 노래자랑, 널뛰기, 제기차기, 원통 속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는 패션쇼를 비롯해 한국의 전통 떡 전시회 및 시식회가 있으며 뉴욕에서 활동 중인 권칠성 뜬새 사물놀이팀, 명창 문옥주(춘향전), 국악인 홍영옥(산조춤)씨가 참가, 한국 국악을 소개한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 한인회는 한미문화예술재단(회장 이난희)의 후원을 받아 월도프 지역의 웨슬레이크고, 노스포인트고, 라플라타고 등 3개 고교 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회장은 “각 학교 12학년 최우수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장학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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