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경찰서 관할구역 타운전체 포함 여부 곧 결정
한미연합회 15일 여론수렴 비공개 회의
“공청회때 요구할 사항 미리 의견조율”
LA시가 버몬트와 11가에 건설되고 있는 20번째 경찰서의 관할구역 조정을 앞두고 한인타운 전체를 포함시키기 위한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는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한인사회의 여론수렴을 위해 15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AC 관계자는 “경찰국이 조만간 관할구역 조정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때 한인사회가 한 목소리로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게 미리 의견조율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 경찰서는 한인사회 숙원사업으로 현재 윌셔와 램파트로 양분된 타운 경찰 관할구역 때문에 한인들은 범죄를 당한 장소의 길 하나 차이로 20분을 더 운전해 경찰서를 찾아가는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는 한인타운을 단독 관할하는 경찰서가 생기는 것은 한인타운의 중요성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한인타운 전체가 신설 경찰서 관할구역으로 포함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건설사업 초기 멜로즈~10번 프리웨이(남북), 알링톤~버몬트(동서) 지역이 신설 경찰서 관할구역이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는 웨스턴~유니온, 베벌리~피코 또는 웨스턴~후버, 할리웃~워싱턴 등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관할구역이 여러 경찰서로 분단된 한인타운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지역들이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관할구역 재조정은 곧 생존전쟁”이라고 표현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애매한 한인타운 구역 또한 타운 단독 경찰서 성사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며 현재 윌셔,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한인타운 경찰관할구역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한인사회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한인타운의 지형적 위치 설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공채발행안 프로포지션Q가 통과되며 착수된 20번째 경찰서 신설 사업은 2008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