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네스트 램킨스 시장이 총탄으로 구멍이 난 곳을 들여다 보고 있다.
백인 거주지역 그린우드
인종 증오범 소행 추정
8일 루이지애나주 그린우드 어네스트 램킨스 흑인 시장 자택에 샷건 총탄이 날아들어 시장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으나 그린우드에 거주하고 있는 2,600여명의 주민들 대다수가 백인이어서 사건이 인종차별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총탄은 거실과 패밀리 공간을 나누는 유리 패널에 야구공 크기의 구멍을 냈다.
전국 유색인종 지위향상 협회는“우리는 현재 사건의 동기가 인종 차별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알지 못하지만 램킨스 시장이 흑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교사 램킨스는 2004년 시장에 선출, 이 도시의 첫 흑인 시장 기록을 세웠다. 이곳에서 20년 동안 거주해온 그는“누군가 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면 그것은 살해의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나는 시장을 즐기고 있다”며 “다만 누군가 나의 집을 침입하고 나의 가족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장의 의도와 관계없이 그의 주택 앞마당에 누군가가 ‘주택 판매’라는 사인을 내걸어 시장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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