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0만 달러의 수퍼로토 당첨권을 판매한 오렌지 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 시 소재 디멘션 리커스토의 주인 김종길씨와 김애영씨 부부가 환하게 웃고 있다. <이승관 기자>
돼지띠 한인 리커서 팔렸다
황금 돼지해 첫 번째 수퍼로또 플러스 잭팟 복권이 한인업소에서 판매되는 경사가 났다. 특히 한인 업주인 김애영씨가 59년생 돼지띠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행운의 복권을 판매한 업소는 한인 김종길씨와 김애영 부부가 오렌지 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 시에서 13년 동안 운영해온 디멘션 리커스토어 (20761 레이크 포레스트 드라이브).
당첨복권 판매로 잭팟상금 4,100만달러의 0.5퍼센트인 20만 달러를 복권국으로부터 받게 된 김애영씨는“제가 돼지띠라서 올해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새해계획을 세웠는데 정초부터 기대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며칠 전 달리기 대회에서 일등을 하는 꿈을 꾸고 20달러어치의 복권을 구입했다는 남편 김씨는“20장의 복권이 다 맞지 않아 섭섭했었는데 오늘(7일) 아침 단골손님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상금으로 받은 20만 달러는 UC 얼바인에 재학 중인 아들과 고등학생 딸의 학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30년 전에 이민 와서 13년 전에 리커스토어를 오픈한 이후에는 가족여행 한번 가지 못했다”며 올해는 근사한 가족여행이라고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며 활짝 웃었다. 한편 6일 추첨한 수퍼로토의 잭팟 당첨자는 김씨 업소의 단골인 백인 손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번호는 8, 27, 28, 33, 40, 메가넘버 15이고 잭팟 상금은 4,100만 달러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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