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AP 과목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교육청의 소수계 성취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은 지난해 21.1%가 AP 과목을 수강했다. 백인 학생은 13.2%로 두 번째였고, 아메리카 인디언이 7.6%, 히스패닉이 6.7%였다. 흑인 학생은 4%에 그쳐 인종별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흑인 학생은 2001년 2.2%에서 5년간 81.8%가 늘었고, 아메리카 인디언은 같은 기간 3.4%에서 123.5%가 증가했다.
아시아계 학생은 15.3%에서 37.9%, 백인은 8.6%에서 53.5%가 각각 늘었다.
카운티 공립학교 학생 다수의 학업 성취도는 크지만 백인과 소수계간 불균형은 여전히 존속했다. 또 2004-2005 학년도에 흑인 학생 6명당 1명 꼴로 정학처분을 받아 백인 학생의 13명당 1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보고서는 5년간 표준고사 성적, 졸업율 등을 인종과 학년, 빈곤 여부 등으로 세분화했다.
엘라 캠벨 교육청 소수계 성취 자문위원장은 “이 보고서는 카운티 중학교들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크게 보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중 흑인과 백인 비율은 다소 변화가 있었다. 2005년 카운티 등록학생수는 10만8,000명으로 이중 흑인은 38%이나 2001년에는 1/3 가량이었다. 이와 달리 백인학생은 54%로 줄었고,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각각 4.5%와 3%가 늘었다.
카운티 흑백 학생간 학력 격차가 저학년으로 갈수록 좁아져, 초등학생들의 경우 주 전체 평균보다 격차가 작았다.
아시아계 고등학생들의 경우 유일하게 2005년 주에서 목표로 세운 94%의 출석률을 이뤘다. 반면 6개 고교에서는 학생 1/4이 20일 이상 결석했으며, 이 학생들의 자퇴율도 높았다.
흑인 고등학생의 경우 2002년 입학생 중 1/3 가까이 2005년 졸업을 못했으며, 백인 학생은 4명 당 1명 꼴로 졸업을 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교육청 웹사이트(www.bcps.org/system/reports)에서 구할 수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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