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윌리엄 도날드 쉐퍼(사진) 주감사원장의 3선 여부가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가까운 정치 경력에 볼티모어시장과 메릴랜드주지사를 역임, 탄탄한 기반으로 선거 때마다 상대 후보를 두 배 이상으로 가볍게 누른 쉐퍼는 올 선거에서는 고령과 잇딴 망언으로 지지표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볼티모어 선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쉐퍼는 응답자의 31%로부터 지지를 받았는데, 자넷 오웬스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22%를 얻어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피터 프랜콧 주하원의원(몽고메리 카운티)도 11%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미결정자가 36%에 달해 차기 주감사원장 선거 민주당 예선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 조사는 포토맥사가 선지의 의뢰로 지난 6-10일 604명의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1%이다.
쉐퍼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과 소수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태도가 38%로 가장 많아, 그의 잇딴 물의가 유권자들의 외면을 낳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의견이 21%로 그 뒤를 이었고, 다른 후보 지지(10%), 민주당과 다른 입장(6%), 직무수행능력 부족(4%) 등의 이유도 나왔다.
쉐퍼는 올해 85세가 된다.
케이스 홀러 포토맥사 대표는 “쉐퍼의 기반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며 “이는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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