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7의 지진으로 이미 1만2천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의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된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 등 세 단체는 31일 오후 2시 워싱턴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족자카르타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신동수 교회협 회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어제 1차 모임을 갖고 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김영근 한인회장도 “당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약품,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구호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은 교회협이 간사기관을 맡아 진행하며, 따라서 헌금은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CKCGW, 주소 3828 Old Baltim ore Dr., Olney, MD 20832) 앞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교회협 회계 손갑성 목사 301-633-8733)
모아진 성금을 바탕으로 구호물품을 구입해 인도네시아 현지로 보내는 역할을 맡은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의 양국주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2004년 쓰나미 참사에 이어 1년반만에 또다시 강진 피해를 입었지만 두 재해의 양상은 많이 다르다”면서 “쓰나미 피해를 당한 수마트라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지 않지만 이번에 강진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아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워싱턴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접촉해 우선 다음주부터 바로 비상 구호물품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이번 모금운동은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물품보다는 현금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금운동을 주도하는 세 한인 단체는 이번 지출에 관한 재무보고를 한인 언론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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