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볼티모어 등 대도시 지역 인구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연방 센서스국이 20일 발표한 ‘2000~2004년 미국 인구이동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알링턴·알렉산드리아를 포함하는 워싱턴 도심권은 2000~2004년 0.8%의 인구 감소를 기록했으며, 훼어팩스 카운티 역시 이 기간 중 연평균 1만4,082명이 전출하면서 전국에서 24번째로 전출이 많았던 카운티로 집계됐다. 볼티모어·타운센드 지역도 0.1% 감소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의 알렉산드리아 시는 -31.1%로 감소율 7위, 알링턴 카운티는 -30.8%로 8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라우든, 스태포드, 스팟실베이니아 등 교외 지역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라우든 카운티는 증가율 58.7%로 전국 3위였으며, 스태포드 22위(증가율 40.7%), 스팟실베이니아 23위(40%)에 각각 올랐다.
이러한 대도시권 탈출·외곽지역 전입 추세는 최근의 집값 폭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별 인구동향은 버지니아 주가 이 기간 중 연평균 2만535명 증가해 7번째로 전입이 많은 주로 꼽혔다. 메릴랜드도 1990~2000년에는 매년 1.1%씩 인구가 줄었으나 2000~05년엔 1%(5,420명)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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