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일대의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할 단체가 결성됐다.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 28명과, 이들의 조직 결성을 지원해온 이민자 법률지원 단체 저스티스센터 관계자들은 20일 오후 5시 애난데일 소재 NOVA 취업센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애난데일 노동자연합(TUA VA)’을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6명의 연락대표를 선출, 앞으로 이들 6명이 애난데일의 3~400여명 일용직 근로자들과의 연락 업무 등을 맡으며 조직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6명의 연락대표는 콜럼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출신 등으로 구성됐다.
저스티스센터와 라티노 일용직 근로자들은 지난달 31일 첫 모임을 가진 뒤(본보 4월1일자 보도) 이날 두 번째 모임만에 조직 결성을 성사시킨 것이다.
스택 변호사는 또한 “애난데일 지역의 경우 주로 한인 고용주와 라티노 근로자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저스티스센터 관계자들이나 라티노 일용직들이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훼어팩스 카운티로부터 받은 그랜트를 이용해 9월 한인 변호사를 추가로 고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티스센터의 아날도 보르하 담당관도 “앞으로 TUAVA는 일용직의 권익 보호는 물론 일용직들이 거리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는 등의 노력으로 애난데일 상인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라티노 구호 선교단체인 굿스푼의 김재억 목사, 조영길 목사 등이 참관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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