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문제로 남몰래 고민하고 있는 한인 가정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문제는 성적과 교우관계, 무단결석, 품행장애 등 학교관련 문제와 우울증,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 마약문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박옥영)가 발표한 1분기(1-3월) 상담 통계에 의하면 전체 신규 상담 60건 중 자녀 및 청소년 문제가 총 19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오영실 총무는 “한국식으로 자녀에게 일방적인 명령과 습관적으로 잔소리하는 부모들과 미국식 교육에 익숙한 자녀들 사이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사춘기 10대들의 경우 부모에 대한 분노와 갈등의 골이 깊어 대화가 완전 단절돼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녀와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마음을 오픈하고 자녀의 생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청소년 문제에 이어 이혼문제가 11건, 부부갈등 9건, 신체 정신적 문제 6건, 가정폭력 2건, 외도 2건, 도박/알코올 중독 2건, 기타(고부/가족갈등 등) 1건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법률 기관이나 다른 단체, 쉘터 등 타기관 소개가 8건이었다.
오는 7월27일-29일 상담소와 한인봉사센터, 하이 패밀리 등 3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복 플러스 가족 캠프’에는 현재 6가정이 등록했으며 행사경비로 1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는 지난 17일 상담소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6일(토) 오후 6시 타이슨스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릴 연례 기금 모금 만찬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기조 연설자로는 지니 홍 판사가 내정됐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 (703)761-222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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