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분돼왔던 해병대 전우회가 통합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수도권해병전우회(회장 오성섭)와 워싱턴 해병전우회(회장 김오정)는 15일 통합총회를 열어 재미 워싱턴 연합해병대 전우회를 출범시켰다.
신설 조직의 회장에는 오성섭씨(54세, 280기)가 선출됐다. 또 수석부회장 김인철(해간 42기), 부회장 홍성화(188기), 이사장 이중일(해간 61기), 사무총장 김화성씨(하교 123기)등 주요 임원진도 구성됐다.
이날 저녁 한성옥에서 열린 총회에는 100여명의 전우가 참석했으며 한국전 참전 유공전우회 연규홍 회장,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정종만 회장, 공군전우회 유선영 회장등 향군 단체장들도 참석, 통합호의 순항을 기원했다.
오성섭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열된 해병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선후배들의 염원에 따라 통합 조직이 탄생하게 됐다”며 “하나의 해병이란 초심을 갖고 전우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회원간 상부상조, 원활한 교류 프로그램, 한인사회의 인정받는 단체로 발전등 3개 운영 지표를 제시했다.
오 회장은 이어 감사 백운용, 이지형, 수석 고문 김기화, 최헌식, 고문 강기종, 최영종, 이춘식, 연규홍, 백승기, 박태영등 임원들을 임명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중인 볼티모어 및 MVD 전우회와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오 회장은 “볼티모어와는 이미 추진중이나 MVD에서는 아직 아무 반응이 없다”며 “언제든 통합이라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전우회 이규대 회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 2차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인철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총회는 전우회 헌장 낭독, 정관 통과, 회장 선출, 회장 인사, 축사, 해병대가 제창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통합호 출범에 공이 큰 이중일, 김오정, 백운용씨 등에는 공로패가 증정됐다.
총회에 이어 건강세미나와 침 시술, 노래자랑 및 댄스 파티, 경품 잔치등 2부 행사가 열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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