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목사)가 주최한 2006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16일 오전 6시 워싱턴 DC의 제퍼슨 메모리얼에서 목회자와 신도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부는 새벽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또는 개인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한인들은 두 시간 동안 예수 부활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동 교회협 직전회장은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사실이 아닌 신화적인 설화 정도로 설명하고자 노력하는 신학자들이 아직도 있으며, 신도들 중에서도 아직 부활을 의혹의 눈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사랑과 생명이라는 기독교의 기본을 보여주는 ‘사실’이며, 예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새 생명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워싱턴주평교회 김양일 목사는 미국의 복음화와 번영 및 세계선교를 위해, 워싱턴 여전도연합회 김환희 회장은 차세대 자녀들의 신앙과 여전도연합회를 위해, 행복한교회 임용락 목사는 한국의 복음화와 번영 및 통일을 위해, 그리고 세계선교교회 김석현 목사는 워싱턴 복음화와 동포사회의 화목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특히 임용락 목사는 “남한과 북한 모두에 복음이 미쳐, 예수 부활의 영광으로 한반도의 휴전선이 없어지도록” 기도했다.
60여명의 필그림교회 성가대와 오성미 집사가 합창과 독창으로 예수 부활을 찬양한 이날 새벽연합예배는
참석한 목회자와 신도들은 찬송가 150장 ‘무덤에 머물러’를 다같이 부르며 이날 예배를 마쳤다.
이날 새벽연합예배는 워싱턴 지역의 범교회 차원에서 개최됐으며, 에벤에셀교회는 차량안내 봉사, 세계로장로교회와 버지니아한인교회는 발전기·음향시설 등을 제공했다.
또한 여전도회 연합회는 따끈한 커피와 빵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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