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마약 관련 범죄가 심각한 수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1-3월) 동안 메릴랜드거주 한인 69명이 중범죄로 기소된 80건의 중범죄 사건 중 15건이 마약 소지 및 마약 거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 중범죄 중 최다로 18.7%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살인으로 기소된 한인도 2명, 살인 미수도 1명이 포함됐다.
이중 엘리콧시티에 주소를 둔 김 모(20)씨는 지난 2월8일에 하워드 카운티 법원에, 애나폴리스의 박 모씨는 3월31일에서 1급 폭행 및 살인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또한 우드스탁에 거주하는 강 모(20세)씨는 살인 미수가 적용됐고 김 모씨와 함께 마약거래 및 불법총기 소지, 1급 폭행 외 다수의 혐의가 적용되기도 했다.
메릴랜드 순회법원과 지방법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이번 한인 중범죄 기소는 마약 관련 범죄에 이어 폭행과 절도 및 무면허 영업이 각각 13건, 불법 도박이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폭행범들의 경우 출동한 경찰에게 반항해 공무집행 방해죄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었다.
절도로 기소된 한인들의 경우 500달러 이하의 소액을 훔친 좀도둑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한인들은 공공장소 음주, 공공장소서 소변 및 음주, 문서위조, 무단침입, 법정미출두, 장난전화,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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