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실시된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낙마한 차영대씨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선거결과를 받아들였다.
차씨는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천을 받았으나 총회 인준과정에서 부결된 바 있다. 차씨가 인준을 받지 못함에 따라 이종하 자문과 박태수 부회장이 입후보해 경선을 통해 이 자문이 5대 회장에 당선됐다.
차씨는 총회 인준과정상에서의 ‘인원 동원’을 이유로 들어 이종하씨를 신임회장으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13일 “선거과정상 문제가 있었지만 시민협회 발전을 위해 선거결과에 승복, 이종하 신임회장에 힘을 실어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종하 신임회장은 이날 저녁 우미가든에서 차영대씨, 박충기 전이사장, 변종서 시민연맹 USA 회장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결과를 두고 협회내 분위기가 시끄러워 아직 임원진도 구성 못했는데 차 회장이 힘을 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선을 고려하지 않아 선거 과정상에 나타난 회칙문제는 개정을 통해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충기씨를 이사장에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97년 창립 이래 지난 9년 동안 이사들 중심으로 모든 사업계획이 추진되고 집행된 시민협회는 ‘협회운영’ 방식을 두고 알력이 일면서 이사회 추천 회장 후보에 대한 인준 거부 사태가 빚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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