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이 2005년 워싱턴 한인사회에 보조한 지원금은 1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4년도 1만8천500달러에 비해서 5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주미대사관 영사과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이 공개 신청절차를 거쳐 워싱턴 동포단체에 지원한 금액은 11개 단체에 9만9,500달러.
이중 최다 액수를 지원받은 단체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영만)이며 정치력 신장 명목으로 5만달러를 받았다. 미주총연은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로 한인의 날 축제 경비로 1만달러를 지원 받았다.
영사과는 그러나 나머지 수혜 단체와 지원금 내역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공개를 미뤘다.
한편 영사과에 따르면 올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을 신청한 워싱턴 한인단체는 15개로 총 29만5천달러를 요청했다.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은 종전에는 총영사관에서 직접, 주관하는 방식이었으나 지난해부터 각 단체들이 직접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변경됐다.
중점 지원대상은 재외동포 권익신장, 교류촉진, 한민족정체성 유지, 차세대 육성, 국외입양동포 및 다문화가족 지원, 언론 지원사업 등이다.
그러나 동포 회합을 목적으로 하는 단순 모임이나 1회성 사업, 동포 단체 자체능력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은 이광규 이사장 부임 후 러시아, 연해주, 중국등 소외지역 동포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면서 미주지역 지원금은 줄어들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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