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 여성과학자들이 상호 협력과 정보교환 등을 위해 ‘재미여성과학기술자협회(KWiSE)’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 권익옹호와 친목향상을 위해 설립된 재미여성과학기술자 협회는 17일 저녁 메릴랜드의 국립보건원(NIH)에 근무하는 여성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동부지역 챕터 구성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20여명의 여성 과학자들이 함께한 이날 모임에서 협회의 한계원 회장은 “여성 과학자들간의 관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재미도 있는 모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또한 “앞으로 지역, 전국 및 국제 행사를 통해 연구 세미나와 커리어 개발 세미나, 여성 건강과 구직 박람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오는 8월10일부터 뉴저지에서 전국 규모의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NIH 여성과학자모임의 회장으로 있는 김희영 박사를 포함해 이날 참가자들은 “그 동안 여성들만의 모임이 없어 아쉬웠고 앞으로 이런 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한미과학협력센터의 박희석 소장은 “앞으로 직할 사업을 개발, 과학자 개인별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인 여성과학자들은 지부장 선정 등 내부 조직화를 위해 추후 별도의 모임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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