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단체 예진회(회장 박춘선)가 딱한 처지에 놓인 한인동포에게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춘선 회장은 15일 오전 애난데일 소재 예진회 사무실에서 가난한 불법체류자로 생활하다 늑막염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전모씨에게 1,000달러를 전했다.
전씨는 남의 집 지하 방 한칸을 얻어 세탁소에서 일하며 한달 500달러의 수입으로 근근이 생활해 오다 지난달 늑막염까지 겹쳤다. 나이 50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 않은 전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예진회에서 그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던 메릴랜드 거주 임모씨가 500달러의 성금을 보냈으며 주위 한인들이 100달러를 보태 600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예진회에서는 400달러를 더해 1,000달러의 성금을 마련, 전씨에게 전하게 됐다.
전씨는 “한인동포사회에서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한약을 지어 주신 추희문 한의원 원장님께 감사하며 그동안 치료해 준 고마우신 의사분들께 남은 외상값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703)256-275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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