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창 현 회장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워싱턴 체육회의 회기 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우 회장은 16일 “내가 회장직을 조기에 물러나고 7월경 총회를 열어 회기를 바꿀 계획”이라며 “미주체전의 효율적 준비를 위해서는 회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이어 “지난해 미주체전 대표단의 주요 인사들과는 사전 상의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체육회장의 임기는 1월1일 시작해 다음해 12월31일 끝난다. 우 회장의 방안대로라면 회기 개시일을 7월로 앞당겨 2년 뒤 6월말에 임기가 끝나게 된다.
회기 조정 필요성에 대해 우 회장은 “취임 후 5-6개월만에 미주체전을 치르기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1년 전부터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체육회는 짧은 준비기간 때문에 각 경기 단체의 선수 선발과 모금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으며 회기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었다.
또한 지난 2월4일 시카고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결과도 작용했다. 이 총회에서는 내년 미주체전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대회 3개월 전에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에따라 체육회는 오는 4월 말 이사회를 소집한 후 6-7월경 총회를 개최, 회기 조정과 함께 새 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미주체전은 2007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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