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와 워싱턴 DC 사이의 자매결연이 두 도시 시장의 참석 아래 이뤄진 이후 두 도시 사이의 실제적인 교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간 자매결연 이후 두 도시 사이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논의돼 왔다. 그러나 당장 목전에 다가온 최대 과제는 이명박 시장의 방문에 대한 답례로 앤서니 윌리엄스 DC 시장이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명박 시장은 13일 자매결연 조인식 뒤 열린 리셉션에서 윌리엄스 시장의 서울 방문을 정식으로 초대했으며, 윌리엄스 시장 역시 서울 방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시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수현 DC 시장실 산하 아태담당국 부국장은 14일 “이 시장의 임기가 오는 6월로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윌리엄스 시장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5~6월로 압축된다”며 “5월은 바쁜 일정이 많기 때문에 윌리엄스 시장이 서울을 답방한다면 6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구 부국장은 이명박 서울시장 수행단의 일원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서울시의 유재룡 국제협력과장 등 실무진과의 접촉을 통해 윌리엄스 시장의 서울 답방을 비롯한 정치·교육·문화 교류에 대한 구체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청 관계자들과 그간 다섯차례 모임을 가지면서 양 도시간 교류 방안을 논의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의 차명학 비즈니스협회 회장은 14일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계속 활동하면서 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추진위원회는 DC 시청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두 도시 시청 공무원의 상호 방문과 연수 등을 통한 정치 분야의 교류 ▲두 도시 업체 사이의 수출입 활성화 ▲학생·교사의 상호 방문과 연수 ▲문화 교류 등의 추진 등의 교류 방안을 원칙적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서울과 워싱턴은 여러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면서 두 도시 거주민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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