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수도인 서울시와 워싱턴 D.C.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방미중인 이명박 서울시장과 앤소니 윌리엄스 워싱턴 시장은 13일 오후 D.C. 시장실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일곱 번째 교역국이며 냉전시대 힘을 합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맹방”이라며 “두 도시가 문화, 행정, 비즈니스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양 국민 사이의 이해를 더욱 증진하자”고 강조했다.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은 “국제관계도 중요하지만 시 사이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더욱 살기좋은 서울과 워싱턴 D.C.를 만들기 위해 서로 자료를 교환하고 경제 교류를 하자”고 말했다.
윌리엄스 시장은 이어 “나는 D.C.의 공공도서관 확충사업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두 시의 공공도서관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권태면 총영사, 이원상 목사, 태권도인 이준구씨, 김영근 한인연합회장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조인식은 파트리셔 엘우드 총무국장 대행의 환영사, 구수현 아태담당실 부국장의 두 도시 소개에 이어 시장 인사말과 서명, 기념품 전달등 약 20분간 진행됐다.
조인식 후에는 시청 프레스룸에서 워싱턴 한인 자매결연 추진위원회 주최 리셉션이 열렸다.
.이태식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두 자매결연 시가 교류를 통해 평화증진과 함께 더욱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바란다”며 “두 도시의 교류는 두 도시가 맞고 있는 여러 도전에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이명박 시장은 14일 뉴욕으로 떠나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