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0표 획득, 1082표 얻은 김영천 후보 눌러
제29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서 한기덕-박보영 후보가 당선됐다. 12일 서울프라자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한 후보는 총 투표수 3,214표 중 65.7%인 2,110표를 얻어, 1,082표에 그친 김영천-오세강 후보에게 압승했다. 무효는 22표
백성옥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 후 서울프라자 내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 후보의 당선을 선포했다.
백 위원장은 “많은 동포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갖게한 두 후보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한인들의 뜨거운 열기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덕 회장 당선자는 “동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34년의 한인회 역사에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박보영 부회장 당선자는 “동포들의 후원과 격려를 잊지않겠다”며 “한 당선자와 함께 한인회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조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회장 당선자(50)는 16세 때인 1972년 도미, 볼티모어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트리플씨 도매상을 창업, 지역 한인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박 부회장 당선자(52)는 1982년 도미, 1989년 글렌버니에 ‘D&J 오토 서비스’를 개업,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투표는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시종일관 차분하고 질서정연하게 치러져 한인사회의 선거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또한 한인회 사상 첫 1.5세 회장을 배출했으며, 금품으로 얼룩지지 않은 공명한 선거로 한인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선거 시작 전부터 몰린 유권자들은 마감시한까지 꾸준히 이어졌으나 아무런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다.
양측 참관인들도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적극 협력했고, 문제가 되는 사안은 선관위와 논의, 결정에 따랐다.
김 후보는 선거 결과 발표 후 “지지해준 동포들에게 감사하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면서 “능력 있는 한 후보가 한인회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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