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연합행사가 열린다.
오는 4월 22일, 한빛지구촌교회 펜더브룩 성전에서 열리는 ‘실향민의 날’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신동수 목사), 흥사단(회장 이형주), KCNK(북한동포사랑한인교회 연대·대표 장세규 목사),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연합(회장 신동수 목사)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이북도민연합회, 평안도민회, 함경도민회, 황해도민회 등 워싱턴지역 실향민 단체가 초청된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열방을 섬기는사람들’의 양국주 대표는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도 친북, 반북이 갈리고 보수와 진보가 맞서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실향민들이 이념 갈등을 넘어 아픔을 서로 치유해주고 격려하며 통일 한국을 염원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북한 경치와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과 북한 화가들이 그린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전시회,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 관계자가 북한을 왕래하며 카메라에 담은 동영상 상영 등의 순서가 있게 된다. 또 UN군 사령관 특별고문을 지냈던 이문항씨가 50년만에 고향 개성을 다녀온 감회를 밝히는 강연회, 작은 음악회 등도 준비된다.
양 대표는 “명절을 당할 때마다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은 우리 자화상”이라며 “종교적, 정치적 차이와 상관없는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3월1일 오후 6시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실향민의 날’ 행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의 (571)743-4954 김연우(KCNK), (703)627-8519 양국주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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