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들의 한국 내 재산 반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행이 한국 국회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 교포 재산 반출액 및 해외 송금현황’에 따르면 2005년 해외 한인들의 한국 내 재산 반출액은 17억5,600만달러에 달해 5년 전보다 7배나 늘어났다.
해외 한인의 한국 내 재산 반출액은 2001년 2억5,3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2년 5억4,100만달러, 2003년 9억5,400만달러 그리고 2004년에는 13억4,200만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한인의 지난해 한국 내 재산 반출액은 2004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해외 한인들의 한국 내 재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집중돼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기 전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불법자금의 해외 반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05년 해외 불법자금 반출 적발건수는 333건으로 기업이 120건, 개인이 213건을 차지했으며 이는 2004년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개인의 불법자금 반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이밖에도 외화 휴대반출 시 한도액을 초과해 세관에 적발된 건수도 지난 11월까지 548건 25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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