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카시오 월드오픈 개막을 앞두고 열린 리셉션에 블랙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우아한 자태를 뽑냈다.
내일 남자대회 ‘카시오 오픈’ 나서는 미셸 위 당찬 출사표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니라 우승이다.’
24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남자프로골프대회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117만달러)에 출전하는 미셸 위(16·성미)가 당찬 목표를 내비쳤다.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대회장인 일본 코치의 코치 쿠로시오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딩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좋다’면서 “4일동안 모두 좋은 라운드로 언더파를 치고 싶다. 내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당당하게 못박았다. 지금까지 5차례 남자대회에서 아직도 컷 통과가 없는 선수치고는 포부가 원대하다. 미셸 위는 지금까지 3개 PGA투어대회와 네이션와이드투어, 캐나디언투어에 각각 1번씩 나섰는데 2개 PGA투어에서 아쉽게 컷을 놓치는 등 모두 주말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었다. 물론 이번 6번째 남성대회 도전은 당당한 프로로서 출전이라는 점에서 지난 5번과 큰 차이가 있다.
지난달 초 프로에 데뷔한 뒤 데뷔전인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실격을 당했던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남자대회는 항상 큰 도전이지만 이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비거리로 늘려나가야만 궁극적인 목표인 매스터스 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꾸준하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카시오 월드오픈에는 지난 2003년 스웨덴의 소피 구스타프손이 여성으로 출전한 바 있으나 컷을 넘지는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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