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 난조로 대부분 어프로치샷을 러프에서 한 타이거 우즈가 11번홀 러프에서 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투어챔피언십 2R, 브라이언트와 공동선두
우즈, 선두와 3타차 3위
PGA 투어챔피업십(총상금 6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라티프 구슨이 전날 선두로 나섰던 바트 브라이언트를 따라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구슨은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7,14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전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브라이언트는 ‘보너스 홀’인 15번홀(파5)에서 이틀연속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건졌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구슨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이틀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스캇 버플랭크, 벤 크레인과 함께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 3위그룹을 형성하며 우승 꿈을 이어갔다.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21%로 2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선두추격길에 발목이 잡혔다.
세계랭킹 2위인 비제이 싱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서지오 가르시아, 케니 페리 등과 공동 12위를 달렸으나 선두와 격차가 8타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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