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서 공동40위에 그치는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 71. 7천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1타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우즈는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컷오프와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53위 이후 시즌 세번째로 나쁜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이 대회에 앞서 17개 대회에 출전했던 우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바이런넬슨챔피언십을 뺀 나머지 15개 대회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베이힐인비테이셔널 공동23위 한번 뿐이었다.
유례없이 치열하게 전개됐던 혼전 끝에 우승컵은 46세의 노장 올린 브라운(미국)에게 돌아갔다.
99년 마스터카드콜로니얼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브라운은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브라운은 6년만에 생애 통산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99만달러의 거금과 2년간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브라운과 함께 최종 라운드에 공동선두로 나선 5명의 선수 가운데 한명인 제이슨 본(미국)은 3언더파 68타를 쳐 1타차 2위에 머물렀다.
1오버파 72타를 친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5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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