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영화출연 대비 · 일주일 세차례 ‘비지땀’
’패션…’김민정·천정명 · 댄스신 위해 트레이닝
연예가에 때 아닌 탱고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김지수, 김민정, 천정명 등 남녀 톱스타들이 탱고 리듬에 맞춰 몸치 탈출에 나섰다. 김지수는 최근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연습실에서 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탱고를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수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측은 “최근 출연 섭외가 온 영화를 준비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탱고 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지수의 탱고 삼매경이 도드라진 이유는 캐스팅이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점이다.
김지수는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평소 춤을 춰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춤을 배우면서 자신의 숨겨진 춤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탱고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일주일에 세차례 씩 꼬박꼬박 연습실을 찾고 있다.
김민정과 천정명도 서울 홍익대 인근의 또 다른 연습실에서 탱고 삼매경에 빠졌다. 김민정과 천정명은 23일 시작되는 드라마 ‘패션 70’s’(극본 정성희ㆍ연출 이재규)의 탱고 신을 앞두고 지난 3월말부터 트레이닝에 나섰다.
드라마 속 설정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등 등장 인물들이 사교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갈등을 주요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 탱고 등 사교 댄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천정명의 소속사인 싸이클론측은 “드라마 속에서 김민정과 함께 탱고를 추는 신도 예정돼 있어 남녀의 긴장감 넘치는 몸짓을 춤으로 표현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영화 ‘바람의 전설’의 박솔미와 이성재, ‘댄서의 순정’의 문근영과 박건형 등에 이어 또 다른 ‘춤바람’에 대열에 들어선 스타급 연기자들. 이들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닦은 ‘탱고 내공’이 팬들의 어떤 반응을 낳을 지 주목되고 있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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