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이진재)의 제13대 신임회장 선거에 4명이 입후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허정무 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30일 자정까지 후보등록 마감 결과 서세건 부회장, 안경국 이사장, 피터 허 세탁협회 골프회장, 김영경 산호세지역회장 등 4명이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시켰다.
이처럼 후보가 많이 등록됐지만 협회 관계자들은 후보자들끼리 합종연횡을 거쳐 2명 정도로 후보가 압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오는 23일(토) 오후 6시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리는 회장선거에서는 추대형식보다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정무 선관위원장은 봉사직인 세탁협회장에 후보가 많이 나선 것은 협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후보들끼리 협의가 이루어져 추대형식이 되든 경선이 되든 좋은 모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이진재 세탁협회장은 경선 안 하는 쪽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후보들이 서로 만나 조정 중이므로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회장선거에 이처럼 후보가 많이 나선 것에 대해 이진재 회장은 최근 회원수가 폭증하면서 협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인재가 많아졌다면서 과거 친목단체에서 이제는 한인 최대의 직능단체로 성장한 만큼 대 정부 로비에 앞장서고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하는 능력있는 신임회장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가주 세탁협회의 신임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권은 지난 7월 31일까지 이사회비를 완납한 이사에게만 주어지며, 선관위측은 50명이 투표권을 갖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가주에는 플랜트를 보유한 세탁소가 1천5백여개로 추산되며 이중 1천개를 한인이 운영, 점유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북가주한인세탁협회에도 7백여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업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단결된 힘을 보이는 모범적인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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